8/01(1박) 106호 예약을 했다가 코로나로 인하여 처가 식구들과 모임을 할 수 없는 관계로... 

급히 날짜 변경 7/30,31(2박) 103호로 예약 변경...

안산에서 거창까지 이동 거리(300km) 가 점 되는 편이지만 동해 넘어가는 거리나 거창 내려가는 거리나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상황...

힐링 되는 곳이 진리... 병아리로 가즈아~~

새벽 6시 출발... 거창 식자재 마트를 들렸다가 2일 동안 먹을 먹거리를 준비하고 펜션으로 도착... 

(거창 아림식자재 마트 추천함... 육류 신선하고 과일,채소, 회까지 모두 구매 가능 하다는....)

펜션에 도착하기 전 방 입구 현관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내주시는 센스 있는 사장님...

도착해서 방에 짐을 풀고 사장님을 찾으니 수영장에서 이물질 제거와 물 상태를 점검하고 계시는 사장님... 역시... 꼼꼼하십니다...

간단히 인사 후 애들 수영복과 튜브에 바람 넣고 수영장으로 풍덩~~~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 집(?) 수영장 물 맑고, 풀장 사이즈 좋고... 물이 애들 놀기에 온도가 너무 너무 좋으다~~~   

적당히 물놀이를 즐겼다면... 방 앞에 마련된 데크에 누워서 떨어진 체온을 올려주며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 느낌이 참 좋다는... 

(직접 해본 사람만이 이 평온하고 편안한 느낌을 알 수 있겠죠... ^^)

데크에 앉아서 바로 앞을 바라보면 시원하게 개울물이 흐르고 있네요... 

작년 보다 올해는 물이 조금 줄어 예전 보다 수위가 낮아졌어요...(비가 안와서 그런듯...) 

(사진은 없지만 저 개울에는 엄청난 은어떼와 피래미들이 바글바글 한건... 비밀아닌 비밀이죠...)

사진에 보이는 저 바위 앞이 바로 은어와~ 피래미~ 낚시 포인트... 

(사장님이 알려주신 채비와 떡밥으로 은어와 피래미 손맛을 징하게 볼 수 있다는....)

울 둘째(7살) 은선이도 쉼 없이 물고기 잡는 맛을 알아 버렸다는...

와~ 월척이다 라는 소리에 딱 보니...

피래미 20cm 쯤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잡았다는... 사진은 없지만... 사장님이 증인이시라는... ㅎㅎ 

잡은 피래미는 집에서 조림을 해먹을 만큼만 손질하고...

은어는 먹을만치 10마리만 잡고 나머지는 방생하여 어자원 보호까지하는 센스...

(참소스 + 와사비 살짝 풀어서 은어 튀김 찍어 먹음 정말 맛있어요... )

작은 피래미는 다시 물로 보내줘야해요... 두손으로 조심조심...

은어는 10마리 튀김했는데... 잠깐 핸폰 가지러 간 사이에 애들이 와구 와구 먹고 3마리만 사진에 찍혔네요... 

(낚시해서 잡은 은어는 매점에서 파는 튀김 가루를 구매하셔서 간단히 아이들 간식 및 어른들 술 안주로 강추 합니다...)

2일이 어떻게 빠르게 지나가던지... 2일 머물고 집으로 가려하는데 아이들이 하루 더 있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네요... 

수영장 물놀이도 좋고... 낚시도 너무나 재미 있고... 

와이프와 상의하여 1박을 추가...

(푹푹 찌는 집안에서 에어컨 틀고 쉬는거 보다 여기서 쉬는게 더 힐링이 되니... 나 역시 좋았다는... ^^)

거창 병아리 펜션에 처음 왔을 때 먹은 막걸리가 너무나 맛나서 병아리 갈때마다 사먹는 맛나는 막걸리...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훅~~~ 간다는 조심하라는 사장님의 조언~)

요 막걸리가 먹고 싶으신 분들은 사전에 사장님께 구매 부탁 드려야 맛 볼 수 있습니다...

(아님 거창 식자재 마트에 들려서 다른 음식들과 구매해도 좋구요...)

신나게 아침 일찍 일어난 둘째가 낚시를 신나게 하고 오전 10시가 넘으면...물놀이...

오후에 해질녁 다시 낚시를 하고.... 

3일동안 무한 반복...(낚시 수영 낚시 수영.....)

예약 현황을 보니 대기가 걸린 방이 있어서 또 다시 1일 추가...

1박을 준비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2박으로 변경... 

놀다보니 너무 너무 좋아서 4박까지 하고 왔네요...

9월이면 은어도 더 클테고 은어회가 먹고 싶어지네요... 

9월에 피래미 조림 좋아하시는 장인어른 모시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올 여름 휴가도 조용하고 좋은 곳에서 오랫만에 긴 휴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맛나는 신원 치킨 에피소드***

 2박 저녁...

 준비한 음식이 마당히 없는 관계로 저녁은 냉장고에 붙어 있는 신원 치킨 메뉴판이 보여 주문해 봅니다... 

 오늘 저녁은 치킨+피자로 결정...(냉장고에 전번 있어요... 없음 사장님께 문의...)

 주문하고 대략 1시간이 지났을 무렵...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음... 시골이고 외지라 시간이 점 걸리거라 생각하고 있을 무렵에 도착한 문자 1통...

 도시에서는 배달 출발 시 자동으로 출발 안내 문자가 발송이 되어지는데... 

 이곳은 점 외진 곳이라... 

 사장님의 정성스런 출발을 알리는 수동 문자 발송... 

 "신원치킨" 을 "신혼시킵" 으로 오타로 보내셨다는... 

 와이프랑 문자 받고 정말 오랫만에 즐겁게 웃었네요... 

신원치킨 이집 치킨 레~~~~알~~~~ 맛있습니다.... 

후라이드(1),양넘(1)+피자(불고기) 주문 했는데... 

치킨 빠삭하고 기름 깔끔하게 잘 튀겨서 옵니다... 

양념은 매콤 달콤하니 저기에 뿌려진 파도 맛나다는... 

신원 치킨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