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에 완공되었지만 공교롭게도 코로나

때문에 출입금지 되었던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가

이제는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게 되어

벼르고 벼르다 오늘 시간을 내어 다녀왔네요.

매주 월요일은 점검의 날이라 입장불가예요.

토,일요일 사람 많을 때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까지 차가 올라갈 수 없고, 3km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화,수,목,금요일은 평일이라 대부분

차량이 항노화힐링랜드 관리사무실이 있는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저는 오늘 금요일에 갔으니 당연히 꼭대기

주차장까지 제 차로 올라가서 주차하고

출렁다리로 갈 수 있었어요.

제 걸음으로, 즉 성인 기준 출렁다리까지는

18분이 걸렸어요. 내려올 때는 10분 걸렸구요.

Y자형 출렁다리는 진짜 교각이 없었어요.

기둥이 없는 무주다리라 하더군요.

새삼 인간의 힘과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체 저걸 절벽에다가 어떻게 설치를 했을까

하는... 절벽이 거의 100m는 되어보였거든요.

여건과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가 보세요.

깎아지른 절벽도 산세도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와 숲도 정말 좋아요.

바위 한가운데를 뚫고 멋있게 서 있는

소나무에 경외심 마저 생기더군요.